<최초의 증기 자동차>
1769년 10월 프랑스 육군 공병 대위였던, 군사 기술자 니콜라스 죠셉 퀴뇨(Nicolas Joseph Cugnot,1725~1804)는 복무 당시 프랑스혁명의 조짐으로 계속된 군사훈련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대포를 쉽게 이동시키고자 증기의 힘으로 움직이는 트랙터를 발명하였습니다.
이것은 훗날 세계 최초의 증기 자동차로 불리는데, 죠셉 퀴뇨에 의해 만들어진 증기 자동차는 당시 프랑스 육군사령관인 스와솔공작이 시험운행 할 것을 명령하였습니다. 죠셉 퀴뇨는 명령에 따라 시험운전을 하고자 그의 작업실에서 나와 파리시내를 시속 5km/h의 속력으로 달렸습니다.
그러나 보일러와 실린더가 앞에 있어 방향전환이 쉽지 않아 커브길을 돌지 못하고 벽을 들이받아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사고가 난 증기 자동차는 큰 폭음을 내면서 좌초되었으며, 그것을 지켜보던 사람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이런 소동으로 몇 명이 부상을 당했고, 시험운행은 중지되었습니다.
이러한 일이 있은 후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증기 자동차와 발명자 죠셉 퀴뇨는 각각 창고와 교도소에 감금되었습니다.
<Cugnot Steam Tractor (1769년)>
죠셉 퀴노의 증기 자동차는 5톤을 끌 수 있었으며 4명까지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3륜으로 앞바퀴 한 개, 뒷바퀴 두 개였으며, 앞부분에 증기 엔진과 보일러를 별도로 분리하여 장착하였습니다. 당시 육군 보조기능공이었던 Brezin이 나무 프레임을 바탕으로 외형을 만들었으며, 사용된 엔진(증기기관 보일러)은 뜨거워진 열기를 추진력으로 변환시켰는데 10분의 운행 후 증기의 힘이 빠져 다시 물을 붓고 열을 가해 증기를 만들어야 하는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보일러와 실린더가 앞에 있어 방향전환이 쉽지 않았고, 제동장치를 갖추고 있지 않아 사고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교도소에서 풀려난 퀴노는 1771년 다시 한번 자동차를 만들었으나 프랑스의 전쟁으로 인해 주목을 받지 못하였으며, 이 또한 창고에 방치되기에 이르렀습니다. 1801년 나폴레옹은 이것을 발견하여 전쟁에 사용할 목적으로 사용하려 했으나, 다시금 전쟁에 휘말려 빛을 보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역사상 최초의 증기 자동차는 세계 기네스 기록에도 올랐으며, 현재 파리의 공예박물관과 뭰헨의 과학박물관에 보존되어 있습니다.
<최초의 증기 자동차 'Cugnot Steam Tractor'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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