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4년 카이신샤의 설립자 하시모도가 만든 순수 국산차 1호인 닷토(DAT)를 시작으로 일본에서는 국민차를 제작하려는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1920년대 들어서 GM, 포드와 같은 외국 제작사들이 일본자동차 시장을 잠식하기 시작하자, 카이신샤와 백양사의 합병으로 닷토자동차 제조주식회사를 설립하였고, 외국 회사들을 견제 하였습니다. 그러나 수입차들과의 경쟁에 점차 밀려 경영난에 허덕이게 된 닷토자동차는 1931년 당시 도바다의 회장이었던 아유가와 요시스케가 인수하였습니다. 새로운 경영자인 아유가와는 하시모토가 일생을 바쳐 이룩려 했던 소형 국민차 닷토의 뒤를 잇기로 하고 새로이 생산할 모델을 '닷토의 아들'이라는 뜻에서 '닷산(DATSON)'이라 정했습니다. 그 후 1933년 '자동차제조주식회사'가 설립되었고 다음 해인 1934년에 현재의 '닛산'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닛산은 근대식 공장을 세워 수입차들의 판매실적을 넘어섰고, 오히려 수출까지 하는 큰 기업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닛산은 어려움에 처하게 되었으며, 미군은 '악랄한 재벌'로 단정하고 그룹을 해체해 버려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상황속에 1947년 생산을 재개하였고, 1950년 발발한 한국전쟁 때 미군으로부터 군용트럭을 대량주문받아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규모가 커진 닛산은 1966년 멕시코 공장 건설을 시작으로 전세계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해외활동을 활발히 펼쳤으나, 내수 시장에서는 점차 닛산의 입지가 좁아졌으며, 1990년대 계속된 장기 불황으로 닛산은 최대의 적자를 내며 기반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1999년 프랑스의 르노(Renault)와 손잡고 만명에 가까운 직원을 감원하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하여 회생하게 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한국의 르노삼성자동차(주)에 승용차의 기본모델을 제공하고 있는 업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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