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가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출품한 슈퍼카 '레벤톤'(Reventon)은 '무르시엘라고(Murcielago) LP640'을 기본 모델로 제작된 모델이다.
<200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출품한 슈퍼카 '레벤톤'(Reventon)>
'무르시엘라고'의 모델명이 1879년 스페인의 투우 역사상 최초로 24차례나 칼에 찔리고도 끈질기게 버티다가 죽은 황소의 이름에서 따온 것인데 반해, '레벤톤'은 1943년 유명 투우사였던 '펠릭스 구스만(Felix Guzman)'을 죽여 악명을 떨친 소의 이름이기도 하다. 이처럼 어두운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레벤톤은 그 외모마져 일반 차량과는 다른 범상치 않은 모습을 풍기고 있다.
차체는 CFC(합성 탄소 섬유재료)로 이루어져 있으며, 미래지향적이었던 전 모델보다 한단계 앞선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미려한 부분에 섬세한 손길을 거쳐 매우 날렵하다.
전투기 엔진을 본따 만든 배기량 6,496cc V12 DOHC 엔진을 장착한 레벤톤은 이것을 바탕으로 최대 출력 640마력, 0~100km/h까지의 순간가속 3.4초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또 이러한 성능을 눈으로 보여주는 비행기와 유사한 계기판을 가지고 있는 레벤톤은 TFT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고 운전사는 2가지 도로 교통 정보 화면 표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성능은 기존 베이스모델인 무르시엘라고 LP640과 동등하기 때문에 한정판이라는 희소성에 더욱 초점이 맞춰진다.
이러한 람보르기니의 최고급 슈퍼카 '레벤톤'의 가격은 베이스모델이라 할 수 있는 람보르기니 LP640의 4~5배에 달하는 100만 유로(세금제외)에 판매되며 원화로 환산할 경우 약 13억이라는 천문학 적인 금액이다. 이것은 그동안 람보르기니가 생산한 양산모델중 가장 비싸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산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한정된 수량인 20대가 불과 4일만에 모두 판매되어 람보르기니에서는 20대 추가 생산도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