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의 대명사로 군림하고 있는 람보르기니는 어려운 경영난 탓에 미군 기동차량 납품에 참여하게 되며 SUV를 개발하였지만 결국 허머와의 경쟁에서 아쉽게도 탈락하게 됩니다. LM 002는 허머와 같이 전시에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군수용으로, 특히 중동지방을 겨냥해서 만들어졌습니다.
슈퍼카 급의 성능을 가진 오프로더 답게 카리스마 넘치는 외관과 345/60 VR17의 초광폭 타이어가 시선을 압도하며 카운타크의 브레이크 시스템을 장착하여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LM 002는 3톤이 넘는 육중한 차체를 가지고 있지만 슈퍼카를 만들어 오던 람보르기니의 기술력으로 카운타크의 V12 5.2리터 455마력 엔진을 탑재하여 0-100km/h 가속 7.8초, 최고속도 210km/h의 놀라운 운동성능을 발휘합니다. LM 002의 4WD 시스템은 토크를 25-75%까지 앞과 뒤로 자동으로 분배해 최적의 구동력을 선보입니다.
1986년 양산을 시작한 LM 002는 군용차량 납품의 실패로 자동차 매니아의 수집용이나 중동 부호들의 경호용 차로 사용되었습니다. 온로드와 오프로드에서 슈퍼카의 성능을 보여주는 LM 002는 단종 때까지 301대가 생산되었고, 그 중 40여 대는 사우디아라비아군에 납품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