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자동차 CF를 통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아우토반(Autobahn)은 독일의 자동차 전용 고속도로로 정식 명칭은 라이히스 아우토반(Reichs Autobahn)입니다. 독일어로 '아우토반(Autobahn)'이란 의미는 단지 '고속도로'라는 의미로, 아우토반이라 불리는 독일의 고속도로의 넓이는 20m정도인데 중간에는 4m 상당의 화단으로 이루어진 중앙 분리대가 있습니다.
이러한 아우토반은 쾰른과 본 지방을 왕복하는 도로로 독제자 히틀러에 의해 건설에 착수되었습니다. 나치정권 하에서 1933년 2월 11일 착공하여 1938년 완공되었는데, 총길이 3,860㎞에 이르는 거대한 규모의 고속도로였습니다.
<설립당시 '아우토반'의 모습>
아우토반의 시초는 독일의 황태자로 자동차 광이었던 프리드리히 빌헴름에 의해서였습니다. 당시 차량이 움직이는 도로는 울퉁불퉁 그 차체였기 때문에 속도를 즐기기가 매우 버거웠습니다. 그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베를린 근교에 자동차 전용도로를 건설하여 이러한 자동차 주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후 독일의 전역에 이러한 자동차 전용 포장도로를 설치하려 하였으나,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이런한 계획은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완공당시 라이히스 아우토반(독일제국 자동차도로)란 이름으로 불리운 아우토반은 독일 전역을 잊는 14,000㎞라는 엄청난 길이를 목표로 하였으나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이러한 목표는 중단되었습니다. 전쟁이 끝난 후 다시 착공을 한 아우토반은 동독과 서독에 걸쳐 건설되었으며, 이로인해 대표적인 근대적 자동차 도로로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되었습니다.
독일 대부분 지역을 잊는 이러한 아우토반은 모든 도시에서 50㎞ 이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다른나라의 도로와는 달리 통행료를 징수하지 않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그 의미가 '속도 무제한의 고속도로'로 모두가 잘못 알고 있습니다. 제한 속도가 없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시속 130km/h라는 간판이 대부분 세워져 있으며, 차량의 이동이 비교적 많은 곳일 경우 시속 100km라는 속도제한이 있습니다.
<독일 전지역을 연결하는 '아우토반'>
제한 속도 설정이 안된 구간에서도 독일 경찰은 130km/h를 표준 속도로 설정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넘어서면 경찰의 단속에 걸리게 되며 단속에 걸릴 경우 국내의 처벌요금보다 더욱 무거운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이러한 아우토반은 현재 총길이가 11,000km에 이르며 독일 국토 대부분을 두르고 있으며 독일뿐 아니라 오스트리아 등 여러나라에도 이어져 있어 유럽을 어어주는 또하나의 교통수단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